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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생이 예의가 없어요.
  글쓴이 : 즈하도추14     날짜 : 18-09-03 20:35     조회 : 105     트랙백 주소

안녕하세요 저는 장녀이자 여대생입니다.
제 남동생은 고등학생이고 키도 매우크고 덩치도 있는 편이예요

아빠랑은 따로 살아서 동생에게 타일러줄 사람도 없네요..페북에서만 보던 글이 제 동생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남편중에 "물줘" 부터 시작해서 손가락 까딱 안하는 사람들. 언젠가부터 애가 그런 행동을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밥을 먹고나면 엄마한테 "물 가져와!" 이러거나, 뭐가 탄다 싶으면 지는 거실에 앉아있으면서 멀리있는 엄마에게 "아 저거 타잖아! 빨리 뒤집어!" 이러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는 욕 몇마디 박으면 안그러겠지 하는 마음으로 "니가 갖다 쳐먹어라,말하는 꼬라지가 그게 뭐냐" 이러고 말았어요. 심각하게 생각을 안했던거죠.

근데 이게 갈수록 커지더니 저한테도 시키더라구요. 한번은 생리통으로 배가 너무 아파서 약을 먹을려고 물을 꺼냈는데 갑자기 "배고프니까 라면 끓여줘" "아 빨리 끓여달라고!" 이러는데 그때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는 대접같은 것도 하나도 안하고,자는데도 맨바닥에서 자게하고 지는 컴퓨터 게임만하고 음식 같은거나 이불을 왜 내가 대접해야 하는지. 애들이 어디서 자야할지 몰라서 제가 이불깔아줬어요. 동생은 게임만 계속 하고 있고..

물이나 음료수도 통재로 지 방으로 들고가서 마시고는 다시 냉장고 안으로 안넣어놔요. 맨날 사두던게 하루만에 없어진가 싶으면 동생방에 있거나 컴퓨터 옆에 있구요. 음식도 먹으려고 사두면 지가 다 쳐먹고...

엄마는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저거 문제있다,고쳐야한다말을 해도 저걸 어떻게 고치냐,자기가 다 후회하겠지, 이런말 뿐인거예요. 솔직히 엄마도 애가 너무 크다보니까 함부로 뭐라 못하는 것 같아요.. 말해도 듣질 않으니...

저 고삼때는 고삼이 무슨 용돈받아쓰냐고 공부도 안하는게 엄마 등골만 휘게한다고 고삼이면 당연히 알바 하면서 용돈 써야하는거 아니냐고 핀잔엄청 줬어요..제가 미용학원을 다녔었거든요..

그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왔어요 애가 세상물정을 모르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도 알바하고 싶었고 엄마한테 버스비 받아가는게 너무 미안해서 10시에 마치고 40분거리를 맨날 걸어다녔어요. 계속 학원에서 살았었고 저녁도 돈 아까워서 잘 안먹었었어요

살도 빠지고 입시때문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생활했었는데 그 소리 들으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쩌면 그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건데...

어떡하죠? 이미 버릇을 잘 못 들인 것 같아요.
그 밖에 일들이 많았는데 막 쓰다보니까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대로 두면 결혼하고 나서도 문제될까봐 너무 걱정되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나중에 아빠처럼 될까봐 제일 무섭구요..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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